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주니어대표 팀이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대표 팀은 10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마컴 판암센터에서 열린 2018 리닝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2위를 차지했다.
우리 주니어대표 팀은 중국의 강한 단식을 넘지 못했고, 여자복식이 전위 플레이에서 밀리며 1-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는 왕찬(서울체고)·신태양(충주공고) 조가 디지지안·왕창(중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8: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7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6으로 이기며 2-1 승리를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박가은(범서고)이 왕지이(중국)를 맞아 첫 게임을 23:21로 따내며 승기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두 번째 게임을 16:21로 내주고, 세 번째 게임도 10:21로 패하며 1-2로 지고 말았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최지훈(전주생명과학고)이 리시펑(중국)을 맞아 첫 게임을 13:21로 내주더니, 두 번째 게임도 접전 끝에 20:22로 내줘 0-2로 패하고 말았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도 장은서(제주여고)·이정현(성일여고) 조가 리우수안수안·시아유팅(중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4: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5:21로 마무리 되면서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주니어대표 팀은 올해는 은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