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삼성전기)·백하나(청송여고) 조가 중국마스터즈에서 8강에 진출했다.
김원호·백하나 조는 8일 중국 푸저우 하이시아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푸저우 중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승리를 따냈다.
혼합복식 김원호·백하나 조는 오우수아니·펑수에잉(중국)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김원호·백하나 조는 첫 번째 게임 막판의 극적인 역전승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에 김원호·백하나 조가 연속 실점을 하면서 7:15로 뒤져 게임이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때부터 추격이 시작됐다.
김원호·백하나 조가 4점을 따라잡고, 1점 내준 후 다시 6점을 따내며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원호·백하나 조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0점 고지에 오르더니 결국 21:18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원호·백하나 조가 초반부터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7:1로 앞서기 시작했다.
중반에도 3점, 3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던 김원호·백하나 조가 21:9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혼합복식 김휘태(백석대)·김혜정(MG새마을금고) 조는 톤토위 아매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4:21, 15: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