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화제작 연극 '택시안에서' 10월 12일부터 OPEN RUN 돌입… 기존 배우와 새로운 배우 앙상블 기대
대학로 화제작 연극 '택시안에서' 10월 12일부터 OPEN RUN 돌입… 기존 배우와 새로운 배우 앙상블 기대
  • 이익형 기자
  • 승인 2018.1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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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산 관객들과 우선 만나고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연진아트홀에서 공연되어 서울 관객과 만나 화제 모아!

지난해 10월 13일 부산 용천지랄소극장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연극 '택시안에서'(연출 이규, 제작 극단 바라)가 10월 12일부터 오픈런(장기공연)에 돌입하고 서울 대학로 해바라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0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산 관객들과 작년에 우선 만난 '택시안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연진아트홀(구 챔프예술극장)에서 공연되어 서울 관객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택시안에서'는 지난 1월 5일부터 부산 AN아트홀(서면 소재)에서 또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부산 공연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연극 ‘택시안에서’는 쾌활하고 유쾌한 택시 운전사 민수 그리고 하영과 소희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랜 연애 끝에 결국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고 이별의 상처로 소희는 한국을 떠날 결심을 한다. 뒤늦게 후회가 밀려온 하영은 소희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극 '택시안에서' 극본을 쓰고 연출하며 무대에 배우로 오르는 이규 연출가는 "작년 10월 13일에 처음 부산에서 오픈했다. 극단이 부산에 있기에 부산에서 먼저 첫선을 보였다. 인큐베이터 형식으로 작품을 키워 많은 분에게 선보이자는 목적하에 작품을 키워왔다. 부산 공연 당시 초반에 너무 재미있게 관객이 봐주어서 서울에서도 공연하고 각 지방에서도 공연했다. 그리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규 연출가는 '택시안에서'의 장기공연에 앞서 우선 선보인 공연과 약간의 차별화를 두었다. 앞서 부산공연과 서울 공연에서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참고하여 시퀀스와 등장인물의 묘사를 더욱 보완하고 탄탄하게 했다. 또한, 무대에 오른 배우들에게도 캐릭터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각 캐릭터 역시 성장시켰다. 

"'택시안에서'는 사랑이란 테마가 있다. 자칫 '택시안에서'란 제목으로 인하여 제목에 국한되어 있을 것 같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응집시켜 놓은 것이다. 남녀가 헤어지는 것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다. 생각의 차이와 해석차로 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택시안에서'는 이별을 겪은 사람, 현재 연애를 하는 사람, 앞으로 연애를 꿈꾸는 사람 등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작품이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규 연출
이규 연출

연극 '택시안에서'는 장기공연을 결정한 후 출연 배우를 다시 모집했다. 공식적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새로운 배우들도 영입했다. 앞서 부산공연과 서울공연에서 무대에 오르고 다시 장기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중 택시 기사 민수 역을 맡은 배우 김주경은 초연 당시 스스로가 못 느꼈던 것을 찾아내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표현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극 중에서 코미디든 드라마든 상황적으로 맞을까? 틀릴가?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일단 가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다. 현재는 맞을까? 안 맞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연출가와 상의할 만큼 여유롭게 하고 있어 조금 더 디테일한 공연이 되고 있다."

배우 김주경은 '택시안에서'가 마치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하게 되면 자칫 놀라면서 강한 드라마 형식으로 흐르는 극 흐름에 당황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재미있는 인물이 갑자기 진지하게 되면 관객들은 의아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 표현에 있어 수위 조절하는 게 힘든 것 같다. 특히 저희 작품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공연을 다 보고 나와서 가족, 연인 등에게 전화를 걸어 새삼 안부를 묻게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 김주경
배우 김주경

택시 기사 민수 역으로 또다시 관객과 만나는 배우 김주경과 함께 다시 한번 '택시안에서' 소희 역으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박소희는 조금 더 성숙하고 디테일하게 성장한 소희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극 중 소희는 여자의 모든 감정을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소희를 처음 맡았을 때 오로지 술 취한 모습의 연기만을 했었는데 이제는 꾸며진 연기가 아니라 실제와 같은 소희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소희를 다시 만난 배우 박소희는 극 중에서 술 취한 연기를 처음 할 당시 어색하고 꾸며진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여 실제로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을 때 오히려 술 취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을 극 중 소희에게 투영하여 더욱 성장한 소희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박소희는 연극 '작업의 정석'에서 도도섹시 한지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배우 박소희
배우 박소희

"저의 연극을 부모님이 본다면 지금 함께 하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회라는 단어도 생각날 수 있다. '택시안에서'는 후회와 깨달음이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코미디적인 요소가 있지만, 그 안에 또 다른 내재된 다른 요소가 있기에 더 좋은 것 같다. 또한, 각 캐릭터에 따라 출연 배우가 다르기에 항상 새로운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새로이 소희 역을 맡은 배우 엄윤아는 내숭보다는 살짝 솔직하고 당당할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평했다. 극 중 소희는 술 취한 모습을 여러 번 보이기에 배우 엄윤아는 소희의 성격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생각으로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술 마시고 행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소희 캐릭터에 녹여냈다. 

배우 엄윤아
배우 엄윤아

"극 중 소희의 술 취한 연기의 경우 상당히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술 마실 때 기분이 좋아서 웃다가 안 좋으면 다운되거나 울거나 하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다. 술 취했으면서도 안 취한 듯 멀쩡한 모습을 보이려는 모습 역시 비슷하다."(웃음)

배우 엄윤아는 '택시안에서' 공연을 관람한 후 사랑에 관한 것을 느끼고 부모의 사랑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출연 배우들 마다 표현이 다르기에 한 번 이상 더 공연을 관람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전했다. "단순하게 정말 재밌고 관람료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듣고 싶다. 볼만하고 또 보고 싶으며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공연이 장기이기에 저 역시 오래하면 할수록 소희를 더 찾아가는 거고 역시나 성장하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제가 출연하는 날에도 많은 관객이 찾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 김윤후
배우 김윤후

극 중 연애고자(?) 하영 역으로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르는 배우 김윤후 역시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올랐다. '택시안에서' 공개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김윤후는 "사실 이 작품이 좋다고 들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다. 제가 내성적인 성격인데 하영 역을 맡으면서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저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연애에 있어서 다정다감한 편이 아니다. 극 중 하영은 여자친구에게 노력도 많이 하고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다른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좋다. 배우의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극 중 하영에 대해 조금 더 부연설명을 더한 김윤후는 "요즘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청년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로움과 고독함이 있는데 그럼에도 인간이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을 하면서 겪는 고충 등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고 표출하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제가 느끼고 표현하는 하영은 외로운 인물인 것 같다. 외롭지만, 행복한 인물이면서 사랑할 수 있는 그리고 내가 걸어오고 살아왔던 시간을 회상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라고 표했다. 

현재 공연 중인 '택시안에서' 관객들이 주의 깊게 보아줬으면 하는 장면은 극 초반 부분이라고 전한 배우 김윤후는 "극 초반 소희를 회상하면서 독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유심하게 봐주었으면 한다. 이 장면을 보고 관객들도 '맞아 나도 그때 그랬었지' 하는 등의 공감을 했으면 한다. 원래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 극에서는 과거형으로 표현되지만, 현재진행형이기에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과정과도 같아서 유심히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현재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란 것을 저희 작품을 보고 난 후 다시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웃음, 감동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는 리얼타임 코믹연극 '택시안에서'는 10월 12일 서울 대학로 해바라기 소극장(구, 훈 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 후 오픈런(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연출과 극복은 이규, 택기기사 민수 역에는 김주경·김민호·김두현·김상두·함요한 등이 맡는다. 러블리 소희 역에는 박소희·김하진·이새나·전지수·엄윤아·장예슬·한다솜·김실즈·구설아 그리고 베이복스 출신 간미연 등이 맡는다. 연애고자 하영 역에는 황바올·김윤후·노승민·정승환·최유석·이준구·곽희규 등이 맡았다. 

'택시안에서' 공연 시간은 평일 5시, 8시(월요일 공연없음)이며, 토요일은 오후 2시, 4시 30분, 7시 공연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 5시 공연이다. 극단 바라가 제작을 맡았다. 공연날짜 및 시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 또는 온라인 예매처에서 ‘택시안에서’를 검색하면 된다.  

이익형 기자   사진 극단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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