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김기정이 고성현·신백철 꺾고 마카오오픈배드민턴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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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마카오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4일 마카오 탭식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8 마카오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를 맞아 2-1로 승리를 거두고 스페인마스터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 조와 고성현·신백철 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린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수비에 강하고, 고성현·신백철 조는 공격에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는 방패가 승리했다. 네트 앞에서 강한 이용대·김기정 조가 후위에서 강하게 때리는 고성현·신백철 조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게임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중반 한때 이용대·김기정 조가 1점 차로 앞서긴 했지만 곧바로 역전 당하며 1, 2점 차로 추격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16:16 동점에서 이용대·김기정 조가 2점과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결국 17:21로 첫 게임은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3으로 간단히 마무리했다.

세 번째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6:11로 전반을 마칠 정도로 뒤졌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따내며 근소하게 따라붙었다.

결국 이용대·김기정 조가 16:18에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19:19 동점에서 다시 2점을 마무리하며 21:19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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