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폭발적인 연기대결 기대! 탄탄한 주제의식&감각적 연출력 '한공주' 이수진 감독 차기작!

연기파 배우 한석규·설경구·천우희 영화 '우상' 전격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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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 리공동체영화사·폴룩스㈜바른손)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 설경구에 이어 천우희까지 환상적인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작품이다. 

한석규는 극 중 ‘구명회’ 역을 맡았다. 구명회는 차기 도지사에 거론될 정도로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도의원이었지만, 아들의 실수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인물로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치는 ‘중식’과 충돌하며 극을 팽팽하게 이끈다.

설경구가 분한 ‘유중식’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자 모든 것을 걸고 사건의 실체를 쫓아가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관객의 감정을 이끄는 인물이다. 각자의 우상을 쫓아 질주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격렬하게 보여줄 두 배우의 연기에 충무로의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한공주'(2013)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2014년 가장 인상적인 여배우의 탄생을 알린 천우희는 영화 '손님·뷰티 인사이드·곡성' 등에서 탄탄하고 출중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천우희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극 중 ‘련화’ 역을 맡는다. 련화는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같이 있다가 자취를 감추는 인물이다. 등장하지 않아도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고 련화가 등장하는 순간 더 신비해지는 강렬한 캐릭터이다. 게다가 '한공주'로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수진 감독과 배우 천우희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우상'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시체스 국제 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이다. 특히 이수진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해 더욱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상'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정교한 심리묘사로 인정받은 이수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이번엔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의 이수진 감독과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환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낼 '우상'은 오는 2018년 상반기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익형 기자  사진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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