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오픈배드민턴, 남복 이용대·김기정 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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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M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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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마카오오픈배드민턴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3일 마카오 탭식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8 마카오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남자복식 4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10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준결에서 랭킹 27위인 루칭야오·양포한(대만) 조를 2-1로 따돌리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세 번째 게임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진땀 승부 끝에 이용대·김기정 조가 승리를 거뒀다.

첫 게임은 2, 3점 차로 뒤지던 이용대·김기정 조가 17:17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며 18: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부터 5점 앞서더니 후반에도 3점, 4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21:8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에는 연속 실점하며 7점 차까지 뒤졌지만, 6:13에서 6점을 따라잡으며 추격전이 시작됐다.

결국 이용대·김기정 조가 15점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이후에는 서로 한점씩 주고 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20점 고지에 이용대·김기정 조가 먼저 올랐지만 동점을 허용하면서 게임은 끝날줄 모르고 이어졌고, 23:23에서 이용대·김기정 조가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5:23으로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4일 먼저 결승에 오른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와 남자복식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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