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의 김혜정(MG새마을금고)·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덴마크오픈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20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다니사 덴마크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여자복식 4강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70위인 김혜정·공희용 조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를 꺾는 등 파란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준결에서 랭킹 6위인 시호 타나카·코하루 요네모토(일본) 조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이전 게임과는 달리 결과도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첫 게임 초반부터 뒤지던 김혜정·공희용 조는 2점, 3점 등 연속 실점에 무릎을 꿇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2점을 한번 따낸 게 연속 득점의 전부였다.
3:3에서 4점을 연속 실점한 김혜정·공희용 조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걸었지만 상대는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 달아나는 바람에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2:21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도 첫 번째 게임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5:4로 앞서던 김혜정·공희용 조가 5점을 내주며 역전 당하고는 좀체 따라잡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에는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저력을 보이는 듯 했지만, 김혜정·공희용 조가 두 번이나 3점씩 실점하는 바람에 14:21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