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오픈배드민턴, 남단 손완호 메달권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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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완호, KBM뉴스 DB
사진 손완호, KBM뉴스 DB

남자단식의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덴마크오픈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손완호는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다니사 덴마크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초우티엔첸(대만)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8위인 손완호는 랭킹 4위인 초우티엔첸에게는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코리아오픈 우승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초우티엔첸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 접전을 지나자 8:8에서 손완호가 6점을 획득하며 달아나는 듯 했지만, 7점을 내주며 16:17로 역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손완호가 곧바로 남은 5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으며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손완호는 첫 게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시작과 함께 5점을 따내며 리드했다.

손완호는 5점과 7점을 연거푸 내주며 11:16으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5점을 회복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초우티엔첸이 2점을 먼저 달아나자 손완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19: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손완호가 시작과 함께 4점을 내주고 다시 4점과 6점을 연거푸 실점하면서 5:15로 격차가 벌어졌다. 격차를 조금씩 줄이기는 했지만 결국 손완호가 15: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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