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 배드민턴 선수들이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주아라에서 열린 제15회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준결에서 태국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태국을 맞아 0-3으로 완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김휘태(백석대)·이예나(한국체대) 조가 수파크 좀코·완차녹 수드자이프라파라트(태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주고 말았다.
김휘태·이예나 조는 두 번째 게임은 20점에 먼저 오르고도 막판에 역전 당하며 21:23으로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 손성현(인하대)이 아둘라치 남쿨(태국)을 맞아 첫 게임을 14: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4:21로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최혁균(동의대)·김재환(원광대) 조가 수파크 좀코·메크 나롱리트(태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1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19:21로 내줬고, 세 번째 게임도 19:21로 패하며 1-2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오후 6시(한국시간)에 대만을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태국이 단체전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