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4강에 오르며 창단 첫 출전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광주은행은 10일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8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광주은행은 8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맞아 5경기 단식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단식은 임종우(광주은행)가 손완호(인천국제공항)에 0-2(9:21, 18:21)로 내주고, 2경기 단식도 이주원(광주은행)이 정기화(인천국제공항)에게 1-2(21:19, 13:21, 19:21)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경기 복식에서 엄지관·임종근(광주은행) 조가 장성호·김동주(인천국제공항) 조에 2-0(21:18, 21:13)으로 이겼고, 4경기 복식에서도 최현범·박무현(광주은행) 조가 이홍제·박병훈(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7, 15:21, 21:17)로 누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5경기 단식에서 엄지관(광주은행)이 장현석(인천국제공항)을 2-0(21:19, 21:17)으로 꺾으면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고 광주은행이 4강에 올랐다.
작년 연말에 창단한 광주은행은 전국체육대회 첫 줄전에 4강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리며 8강에서 전남선발을 3-1로 꺾고 올라온 경기선발과 1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에서 전북협회의 기권으로 4강에 진출한 삼성전기와 충북선발을 꺾고 4강에 오른 경남선발이 11일 준결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