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빅터코리아오픈 16강에 올랐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조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랭킹 16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에 첫 게임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후반들어 페이스를 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용대는 "복귀 후 첫 경기인데다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서 긴장했다. 김기정 선수가 네트플레이를 잘 해줬고, 갈수록 우리 플레이를 펼치면서 게임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게임은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끝에 이용대·김기정 조가 22:20으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선 경기를 펼치며 내내 리드했다.
16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6으로 두 번째 게임도 이용대·김기정 조가 가져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오랜만에 코리아오픈에 나왔고 대중 앞에서 첫 경기라 긴장도 됐지만 서로 단점을 잘 보완해 이길 수 있었다. 항상 국가를 대표해 나왔다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열심히 하다보면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27일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