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배드민턴, 5명(팀) 대거 탈락, 한국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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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소희·신승찬,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사진 이소희·신승찬,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단체전 노메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개인전에서도 사흘만에 8명(팀)이 탈락하며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특히 개인전 사흘째인 25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대회에서 5명(팀)이 탈락한 최악의 날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개인전 10명(팀) 중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 각각 한 명(팀)씩만 8강에 남고 모두 탈락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여자단식 16강에서 랭킹 9위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4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에게 0-2(22:24, 18:21)로 패했다는 점이다.

성지현이 랭킹에서는 낮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8패로 앞서고 있었고, 작년부터도 3승 2패로 근소하게나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여자복식은 우리나라의 두 팀이 하필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세계랭킹 1, 2위와 8강에서 맞붙는 대진이어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랭킹 8위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는 랭킹 1위인 유키 히로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에 0-2(13:21, 17: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혜린(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랭킹 2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에 0-2(10:21, 7:21)로 패하며 실력차를 보였다.

전날 세계랭킹 10위를 꺾으며 일말의 기대를 갖게 했던 남자복식의 김원호(삼성전기)·서승재(원광대) 조는 16강에서 랭키 9위인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에 0-2(18:21, 13:21)로 패했다.

남자단식 16강에서 허광희(삼성전기)도 랭킹 7위인 첸롱(중국)을 만나 다잡은 첫 번째 게임을 22:24로 내주더니, 두 번째 게임도 18:21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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