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르며 맏형으로써 선봉에 섰다.
손완호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인 손완호는 랭킹 53위인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를 맞아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거두며 메달을 향해 진군했다.
손완호는 첫 번째 게임 시작부터 줄곧 앞서기 시작했다. 6:2로 앞서다 12:6으로 성큼 달아나더니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1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손완호가 5점을 먼저 뽑으며 여유있게 시작했지만 야금야금 쫓아오는 상대를 뿌리치지 못하고 10:1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또 다시 손완호가 5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지지도 그렇다고 줄어들지도 않으며 진행돼 21:17로 마무리됐다.
손완호는 26일 8강에서 랭킹 10위인 켄타 니시모토(일본)와 후세인 자얀 사헤드(몰디브)의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