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대회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1, 2위를 보유한 팀답게 복식을 주축으로 강하게 밀어붙였고, 중국은 여기에 대비해 변칙 팀을 구성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2위인 아카네 야먀구치(일본)가 랭킹 5위인 첸유페이(중국)를 맞아 첫 게임을 15: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2:21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개인전 성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경기 복식에서는 일본의 믿고 맡기는 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가 랭킹 3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를 21:12, 21:17로 가볍게 따돌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3경기 단식에서도 랭킹 8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가 랭킹 7위인 허빙지아오(중국)를 맞아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접전 끝에 19: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5로 마무리하며 일본이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4경기 복식에서 랭킹 2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사야카 타카하시(일본) 조가 랭킹 98위인 후앙동핑·젱유(중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6으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21:11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아시아여자단체전과 세계여자단체전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며 일본 천하임을 만방에 알렸다.
일본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70년 방콕대회 이후 48년만이다.
1위 일본
2위 중국
3위 인도네시아
3위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