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배드민턴, 여자단체 8강 탈락··· 인도네시아에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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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우리나라 여자배드민턴팀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우리나라 여자배드민턴팀은 2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대회 여자단체전 8강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4년에 은메달을 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단 한번만 이겨도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인도네시아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랭킹 상으로보면 우리나라가 뒤지는 게 사실이지만 오더 싸움을 통해 근소한 접전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랭킹 순서대로 오더를 짠 인도네시아에 맞서 우리나라도 강공으로 맞붙었다.

1경기 단식에서 세계랭킹 9위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22위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맞아 첫 게임을 13:2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두 번째 게임을 21:8로 쉽게 따냈지만, 세 번째 게임을 18:21로 패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앞선 랭킹이었기에 1경기 단식의 승리가 절실했지만 성지현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사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2경기 복식은 랭킹 8위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가 랭킹 4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8: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7:21로 패하며 0-2로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말았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92위인 이세연(KGC인삼공사)이 랭킹 40위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를 맞아 첫 게임을 21:14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8: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8로 마무리하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4경기 복식에서 백하나(청송여고)·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10위 델라 데스티아라 하리스·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딥타(인도네시아) 조를 맞아 첫 게임은 접전을 벌인 끝에 19: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5:21로 패하면서 우리나라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여자단체전은 일본이 인도를 3-1, 태국이 대만을 3-0, 중국이 몰디브를 3-0으로 각각 이기고 4강에 올랐다.

21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일본과 인도네시아, 중국과 태국이 준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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