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체전 대진확정, 한국 남녀 동메달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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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조직위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안 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단체전 대진추첨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대진 추첨에 일말의 희망을 걸었지만 추첨 결과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남자단체전, 한국 8강에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 높아
 

먼저 남자단체전에는 우리나라, 중국, 홍콩, 몽골, 대만, 네팔, 파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몰디브, 인도, 인도네시아 등 13개 나라에서 출전해 3개 나라가 부전으로 8강에 올랐고 나머지 10개 나라는 16강을 치른다.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이 부전으로 8강에 올랐고, 우리나라는 태국과 16강 전을 치른다.
 
태국전도 우리가 이긴다고 장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일 태국을 꺾고 올라가면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적어도 동메달을 확보하게 되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이기기 힘든 싸움이다.
 
일본은 리총웨이가 빠진 말레이시아에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8강 상대는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맞서는 우리나라는 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을 제외하면 대등하다고 할만한 부분이 없어 동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자단체전 추첨결과 대만이 가장 좋은 대진을 보였다. 네팔과 파키스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하는만큼 동메달은 거의 따놓은 셈이나 다름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자단체전은 19일 오전 11시부터 16강 경기가 진행된다.
 
▲ 여자단체전, 한국 8강서 인도네시아와 붙을 확률 높아
 

여자단체전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 태국, 네팔, 몰디브 등 11팀이 출전했다.

일본이 1번 시드, 중국이 2번 시드로 나눠선 가운데 우리나라는 1번 시드 쪽으로 배정됐다.
 
부전으로 8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1경기만 이기면 동메달을 확보하는데, 8강에서 홍콩과 인도네시아의 승자와 맞붙는다.
 
인도네시아가 여자복식 랭킹 4위와 10위를 앞세워 8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이 두 팀의 여자복식은 우리나라에도 큰 부담이다.
 
일단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서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2승을 책임져야 하고, 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승리해줘야 그나마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성지현을 제외하면 단식이 워낙 약하고, 이소희·신승찬 조가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팀에 맞서 압도한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동메달을 노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자단체전은 19일 오전 11시부터 16강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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