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8위인 캐롤리나 마린은 5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인 푸살라 신두(인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움직임이 경쾌하고 빠른반면 푸살라 신두는 몸이 무거워 보였다.
첫 번째 게임 초반은 캐롤리나 마린이 잦은 범실을 범한 반면, 푸살라 신두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 5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캐롤리나 마린이 9:14까지 뒤진 상황에서 2점을 추격하고, 1점을 내준 후 신두의 범실을 틈타 5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공방전을 벌인 두 선수는 결국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다. 캐롤리나 마린이 좌우 코너로 발걸음이 무거운 푸살라 신두를 유인하면서 17:18에서 3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9로 첫 번째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캐롤리나 마린을 위한 경기였다. 기세가 오른 캐롤리나 마린은 시작과 함께 5점을 따내고, 이어 4점을 달아나는 등 전반을 11:2로 마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게임은 캐롤리나 마린이 휘젓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여전히 빠른 몸놀림을 자랑하며 21:10으로 간단히 마무리하고 2014,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1위 :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2위 : 푸살라 신두(인도)
3위 : 허빙지아오(중국)
3위 : 아카네 야마구치(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