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혼복 중국의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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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젱시웨이·후앙야칭
사진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로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혼합복식의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5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랭킹 3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전체적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상대의 추격을 적절히 뿌리치고 두 게임 모두 승리해 2-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쳉친첸과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젱시웨이는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젱시웨이가 노련하게 게임을 리드했다면, 후앙야치옹도 전위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다 긴장한 듯 잦은 범실로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사진 젱시웨이·후앙야칭 조가 우승을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우승을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첫 번째 게임은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5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이내 1, 2점 차로 좁혀지며 접전을 벌이다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첫 번째 게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중반 한때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5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앙야치옹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4:13까지 추격을 당하면서 젱시웨이의 공격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7:17 동점과 19:19 동점 등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에서 젱시웨이가 후위에서 펄펄날며 스매시를 날려 한발씩 달아나곤 했다.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왕이류가 가볍게 엔드라인을 보고 때린게 아웃되면서 21:19로 승리를 거두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사진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입상자들
사진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입상자들

1위 :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2위 : 왕이류·후앙동핑(중국)

3위 : 장난·리인후이(중국)

3위 :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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