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 성지현 패
여복 이소희·신승찬 조 패

세계배드민턴선수권, 16강에서 전원탈락하며 한국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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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단식 성지현과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조는 2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16강에서 각각 패하며 탈락했다.
 
이제 겨우 16강이 끝났을 뿐인데 출전한 모든 선수가 패하며 대진표에서 태극 마크를 지웠다.
 
세계랭킹 9위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랭킹 3위인 푸살라 신두에게 0-2(10:21, 18:21)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17위인 니 케툿 마하뒤 이스타라니·앙기아 시타 아완다(인도네시아) 조에 0-2(15:21, 17:21)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자료에 따르면 1989년 이래 우리 선수단이 노메달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리 못해도 동메달 하나는 챙겨왔는데 16강에서 전원 탈락이라니, 역대 최약체 국가대표라는 평가를 선수들이 입증해 준 셈이다.
 
문제는 19일부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는 점이다.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상위자들이 대부분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보면 객관적인 전력상 4강에는 한팀, 8강에는 두팀이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다.
 
문제는 우리 선수들이 자꾸 뒷걸음치는 상황인데, 세계랭킹이 감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선수들 실력이 8강권까지 내려선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할까.
 
어쨌든 이번 결과는 앞으로 다가올 아시안게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과연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 대표팀의 고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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