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공주대)가 회장기대학배드민턴연맹전 여자대학부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하나는 31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회장기전국대학배드민턴연맹전 여자대학부 단식과 복식 결승에서 각각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먼저 단식에서는 정혜진(조선대)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이하나가 11-10으로 전반을 근소하게 이겼지만 13:1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셋팅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3:21로 이하나가 첫 게임을 가까스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정혜진의 범실이 겹치고 이하나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7-0으로 달아났다.
이하나가 11:2로 전반을 크게 앞선 가운데 마치고, 후반도 별 이변 없이 이끌어 21:16으로 마무리하고 여자단식 1위에 올랐다.
이하나는 여자복식에서도 이지혜(공주대)와 호흡을 맞춰 이정빈·신은지(동양대)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나·이지혜 조는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9:9 동점을 허용했지만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차가 조금씩 벌어졌지만 그리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 이하나·이지혜 조가 21:17로 따내며 여자복식 정상을 차지했다.
대학부 혼합복식에서는 허지웅·박진희(동양대) 조가 임상준(세한대)·채희수(조선대)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지웅·박진희 조는 첫 게임은 그야말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5:23으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도 허지웅·박진희 조가 21:13으로 가볍게 따내며 대학부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