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시흥시청)이 러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경은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올림픽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 혼합복식 결승에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경은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와 호흡을 맞춰 출전해 세계랭킹 45위인 로한 카푸어·쿠후 가르그(인도) 조를 2-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는 첫 번째 게임을 앞서다 역전당해 뒤지고 다시 재역전해 앞서기를 반복했다.
중반에 1, 2점 차로 앞서던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는 후반에 역전당해 17:19로 역전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단번에 게임을 21:19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8:8에서 3점을 따내며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가 앞서기 시작했다.
한번 앞서기 시작한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가 1점 차까지 추격은 허용했지만 동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가 21:17로 두 번째 게임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