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시흥시청)이 러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민경은 2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올림픽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김민경은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에 출전해 후팡론·체아예세(말레이시아) 조를 맞아 첫 게임은 비교적 무난하게 21:13으로 따냈다.
초반에 비슷했지만, 5:5 동점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6점을 따내며 15:7로 멀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게임도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가 줄곧 앞선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에 동점을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는 16:11로 앞서며 이대로 게임을 끝내나 싶었는데 4점은 연속 실점하며 17:1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가 20:20에서 2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가까스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민경·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는 28일 낮 12시(현지시각)에 이브게니 드레민·이브게니아 디모파(러시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김민경은 임수빈(시흥시청)과 여자복식에도 출전했는데 8강에서 림 츄 시엔·탄 수에 주(말레이시아) 조에 0-2(21:14, 21:17)로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