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전주성심여자중학교)이 학교대항배드민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유정은 24일 전라남도 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학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결승에서 각각 승리했다.
먼저 여자복식에서 김유정은 이혜원과 호흡을 맞춰 조연희·이서진(충주여자중학교) 조에 2-0으로 승리했다.
김유정·이혜원 조는 첫 게임 초반은 뒤진 상황이었지만 조금씩 따라붙어 전반을 11:10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조연희·이서진 조의 범실이 많아졌고, 김유정이 네트 앞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하며 21:17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도 김유정·이혜원 조가 안정적으로 풀어간 반면 조연희·이서진 조는 범실이 많아 11:6까지 격차를 벌였다. 하지만 김유정·이혜원 조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14:12로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조연희의 전후위 공격이 살아나면서 많이 따라붙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김유정·이혜원 조가 두 번째 게임도 21:17로 마무리하며 여자중학부 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 파트너를 이뤘던 김유정과 이혜원은 혼합복식에서는 적으로 결승에서 맞섰다.
김유정이 진성익(정읍중학교)과 파트너를 이뤘고, 이혜원은 천상환(정읍중학교)과 호흡을 맞췄다.
첫 번째 게임은 진성익·김유정 조가 천상환·이혜원 조에 다소 밀리며 출발했지만 12:12에서 동점을 만든 뒤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발휘해 21:18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 초반은 한점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이혜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진성익·김유정 조가 중반부터 앞서기 시작해 결국 21:11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정은 이로써 중학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승리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중학부 여자단식에서는 김나연(충주여중)이 이서진(충주여중)을 맞아 첫 게임을 21:11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21:9로 따내며 2-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