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왕찬(서울체고)·정나은(창덕여고) 조가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왕찬·정나은 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펨방우난 자야라야 배드민턴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들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왕찬·정나은 조는 결승에서 구오신와·리우수안수안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5로 따내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왕찬·정나은 조는 승부처라 할 수 있는 두 번째 게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19:21로 내주더니, 세 번째 게임도 15: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혼합복식 준결에서 왕찬·정나은 조에 1-2(21:17, 20:22, 9:21)로 패한 기동주(광명북고)·이은지(창덕여고) 조가 3위에 올랐다.
왕찬은 남자복식에서 신태양(충주공고)과 짝을 이뤄 준결에서 리앙웨이켄·상이첸(중국) 조에 0-2(18:21, 24:26)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태양은 혼합복식에 이정현(성일여고)과 짝을 이뤄 4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구오신와·리우수안수안(중국) 조에 0-2(13:21, 10:21)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