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구·군 대항전, 클럽 대항전에서 준우승 한 번 줄곧 종합우승 차지한 역사와 전통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게 목표!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일률적으로 학교 체육관 시설물 이용에 관한 규정 통합하여 각 학교가 시행했으면…! 배드민턴 초심자, 처음부터 잘 치려고 하지 말고 자기 몸에 맞게 천천히 배워서 제대로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해야! 동래구 협회 청년부 중심으로 부산의 각 구·군에 소속한 청년부 회원들 위하여 매년 대회 개최 계획!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생활체육 전용 체육관 건립… 연합회 시절부터 숙원 사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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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東萊區)는 부산시 중부에 있는 구로 1942년 부산부에 편입되었고 1995년 부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동래구가 되었다. 북서쪽에는 금정산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중앙에는 온천천이 남동쪽으로 흐른다. 옛 동래읍 일대의 전통문화권과 금정산 기슭 온천동 일대의 관광위락권, 사직야구장 주변의 스포츠문화권 세 권역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동래구청에 따르면 동래구는 역사의 고장으로 동래 읍성지, 복천동 고분군 등 유·무형 문화재가 많으며 교육의 중심지로 부산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의 최고학군이면서 부산의 도심 및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있다. 

동래구 체육회에 등록된 회원종목 단체 현황을 살펴보면 배드민턴을 비롯하여 걷기, 검도, 게이트볼, 공수도,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당구, 댄스스포츠, 롤러스포츠, 배구, 볼링, 서핑, 씨름, 자전거, 족구, 줄넘기, 체조,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파크골프, 풋살, 플라잉디스크, 합기도, 보디빌딩 등이 있다. 이 중에 동래구 체육회에 등록된 정회원 수를 놓고 보면 배드민턴의 경우 등록 클럽 수가 15개 정회원 수는 1,380명이다. 동래구가 지원하는 태권도실업팀으로 인하여 체육회에 등록된 태권도 클럽 3개 정회원 3,700명인 태권도 종목을 제외하고는 배드민턴 동호인 수는 다른 종목에 비하여 월등히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한다. 

김창길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장
"제가 사무장 6년, 총무 2년, 부회장 4년을 동래구협회에서 했다. 그동안 성적을 보면 앞에 회장, 임원진이 동래구협회를 탄탄하게 반석 위에 올려놓은 거다. 이처럼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공로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다. 어깨가 무겁고 지키는 게 힘든거다. 부산이 구·군 체제로 바뀌면서 구·군 대항전, 클럽 대항전 등에서 줄곧 우승을 차지하여 12년 동안 역사를 만들어왔다. 동호인들도 많은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성적이다.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지만, 이러한 성적을 유지만 하는 것도 상당히 힘든 부분이다."

김창길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장

6월 15일 본지와 만난 김창길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장은 12년 동안 구·군 대항전, 클럽 대항전에서 준우승 한 번 하고 줄곧 종합우승을 차지한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게 목표이면서도 상당한 부담감이라고 전했다. 김 협회장 말에 따르면 부산의 배드민턴은 지난 2007년부터 구·군 체제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클럽 대항전으로 대회를 치렀다. 춘계대회, 부산MBC대회 등이 구·군 대항전에 속한다.

이에 동래구 협회는 구·군 체제로 바뀌면서 12년 동안 11번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하고 나머지 대회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만들었기에 김 협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들은 조금은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동래구'가 6월 16~17일 양일간 부산광역시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BNK 부산은행배 제13회 부산MBC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여 동래구 협회의 역사를 이어갔다. 

동래구 협회는 16개 클럽, 1500여 명의 동호인이 등록하여 배드민턴을 학교 체육관에서 그리고 한 개의 일반(개인) 전용 체육관에서 즐기고 있다. 김창길 협회장은 지난 2017년에 취임하여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공식적인 업무를 보고 있다. 동래구 협회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으로 양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래구 협회의 경우 생활체육은 생활체육대로 전문체육은 전문체육대로 양 체제로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생활체육의 결속력은 예나 지금이나 부산에서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 협회가 전문체육 위원회, 생활체육 위원회가 주관하듯이 우리도 마찬가지로 일체 관여를 안 한다. 하지만 협회인 만큼 엘리트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관내에는 엘리트 육성학교가 초등학교(안남초교) 하나, 중학교(남일중학교) 하나 이렇게 있다. 그래서 여건이 조성되면 관내에 있는 전문 체육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한다. 연합회 시절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에 일부 지원을 했었는데 잠시 중단을 했다. 그래서 다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여건이 되면 저학년(초교 1,2,3학년) 중심으로 한 유소년 교실을 발족하려고 한다. 시하고 교육청에 일단 계획안만 제출했다." 

김창길 협회장은 배드민턴 구력이 45년 정도 됐다. 김 협회장은 배드민턴 엘리트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김창길 협회장 말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 전국의 각 시·도에서는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에 출전할 각 종목 선수들을 급조로 형성하여 대회에 출전했었다. 이 당시 김 협회장도 부산에서 급조된 배드민턴팀 선수 중의 한 명이었다. 당시 부산시에서 창단한 배드민턴팀 선수로 활동하고 중학교 3학년 때인 1976년 부산시 생활체육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제5회 소년체전, 제6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었다. 이처럼 김 협회장은 어린 시절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기에 배드민턴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 

"1976년경 부산시에서 창단한 배드민턴팀의 선수로 잠시 활동을 한 거다. 제5회 소년체전, 제62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출전도 했었다. 그게 인연이 된 거다. 대한 배드민턴협회에 선수 등록으로 보면 42년 정도 됐다.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온 거다. 동래구 배드민턴의 역사 역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동래구에는 전문체육관이나 전용구장이 없다. 특히 동호인 중에 가정주부들이 많다. 이들이 아침에 아이들이나 남편의 출근과 등교를 마친 후 낮 밖에 여유 시간이 없다. 우리 가정주부들의 운동 장소가 없다는 의미다. 지방 선거가 끝났지만, 선거 전에 후보자들로부터 구두로 전용 체육관 건립에 대하여 동호인들 앞에서 공약사항으로 받아냈다. 전용 체육관 건립은 연합회 시절부터 추진했고 동래구 배드민턴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그래서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12년 전에 구·군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산시에서 치르는 봄과 가을의 공식 대회를 줄곧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역사를 써 내려온 동래구 배드민턴협회는 BNK 부산은행배 제13회 부산MBC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동래구 협회 역대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동호인들의 전통을 지켜냈다. 이에 김창길 협회장은 동래구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래구는 내부적으로 어려움 없이 각 클럽과 회원들의 협조가 좋다. 현재와 같이 16개 클럽 회장과 임원진들, 역대 회장들이 항상 도와주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가족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특히 동래구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대형 협찬사가 두 개 있다. 아마란스 화장품(회장 최찬기), 동래구 새마을금고 협의회다. 제가 취임하면서 양대 협찬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협찬사가 계속해서 동래구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가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정금득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정금득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동호인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사실 각 학교 교장 선생들의 생각이나 마음에 따라 체육관 사용에 제한이 있다. 특히 교장 선생이 바뀔 때마다 학교 정책이 바뀌어서 체육관 사용에 애로사항이 간혹 생긴다. 그게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제가 있는 클럽의 경우도 교장 선생이 바뀌면서 요일을 지정하면서 '그날은 사용하지 말아라'고 지침이 갑자기 내려온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매뉴얼이나 규정을 통합해서 일률적으로 각 학교가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금득 사무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체육관 이용에 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정 사무국장 말에 따르면 각 학교장의 권한으로 체육관 이용에 제약이 느닷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이 학교장에 있기에 되도록 사고 발생이 생기지 않고자 미연에 방지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이에 정금득 사무국장은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일률적으로 체육관 시설물 이용에 관한 규정을 통합하여 각 학교가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배드민턴 종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학교 체육관 시설물을 이용하는 각 실내 스포츠 종목도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무국장직을 맡으며 벌써 1년 반이 흘렀다. 사실 작년에는 저의 본업을 못 할 정도로 힘들었다. 주말의 경우 정상화를 위하여 늘 회의를 하느라 많이 바빴다. 올해 부산시 협회가 정상적으로 협회장이 선출되어서 안정화 단계가 들었다. 지난해에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특히 동래구하고 해운대구의 경우 동호인 수가 많다 보니 충돌하는 의견도 많고 오해도 많았다. 하지만 서서히 안정되어가고 있다."

부산시 배드민턴협회의 진통으로 동래구 협회 역시 난항을 피해갈 수 없었다고 토로한 정금득 사무국장은 오로지 동호인들이 편안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본인의 몫이며 협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동래구에서는 딱히 크게 추진한 것은 없다. 다만, 동래구에 회원 수는 많고 구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고 여성분들도 많다. 그래서 회원 수에 비해 동래구에는 주부들이 낮에 공을 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동래구 협회가 동호인들을 위하여 전용구장 건립에 대하여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마음으로는 100%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동래구에 건립하고 싶다. 그리고 동래구가 지역적으로 교육의 도시이자 전통의 구는 맞는데 인구수가 감소되다가 최근 개발되면서 인구가 유입이 되고 있다. 그래서 젊은 층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많이 유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손해경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여성부회장
"동래구 배드민턴의 경우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기존에 잘 치는 사람들 위주로 움직였다. 초보나 외지에서 사람이 왔을 때 적응하기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왔다. 과거에 초보자나 새로운 회원들 위주로 배려심을 더 해주었으면 젊은 층 유입이 많이 되었을 텐데 그게 아쉽다. 항상 본인의 입장에서는 잘해주고 많이 배려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보자나 신입 입장에서는 뭔가 모르게 약간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게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이다."

손해경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여성부회장

손해경 여성부회장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래구 협회와 배드민턴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손 여성부회장은 동래구 배드민턴의 성장을 늘 곁에서 보아왔기에 오히려 아쉬운 부분을 토로했다. 동래구 배드민턴의 역사가 오래되었기에 과거 배드민턴을 시작하여 실력을 쌓아 꾸준히 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그대로 성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0년 전, 20년 전 동호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다.

부산A, 전국A 등급을 갖춘 실력파 동호인들도 많다. 하지만 이 실력파 동호인들 역시 초심자 출신이다. 이에 손해경 여성부회장은 과거부터 신입 회원이나 초심자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더 해주었으면 서서히 세대교체를 할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을 내비친 것이다.

"여성부는 동래구 협회 산하단체로 각종 행사 때 살림을 도 맡아서 한다. 특히 협회의 알림 사항이 있으면 여성부 위원들이 각 클럽에 전달을 한다. 또한, 각 클럽의 애로사항도 점검해서 협회에 전달하기도 한다. 협회의 업무를 보조 하는 거다. 그래서 협회의 업무와 각 클럽의 애로사항 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최대한 클럽을 최대한 도와주어야 협회 일도 수월하다. 협회에서는 각 클럽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
 
손해경 여성부회장은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지 15년 정도 됐다. 절은 시절 미용실을 운영했다. 아침부터 밤늦도록 미용실 일을 하다 보니 40대 중반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주변으로부터 운동하라고 권유도 받았지만, 일이 바빠서 엄두도 내지 못했다. 결혼할 당시 시부모가 배드민턴을 시작했으며 대회에 출전하여 받은 상품(배드민턴 용품)을 손 여성부회장에게 주기도 했다. 부군이 먼저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권유도 받았다. 그래서 15년 전 동래구에 원예클럽이 창단했을 때 아침반에 등록하여 민턴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배드민턴은 부부가 함께 취미 생활을 공유하게 됐으며 건강도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한지는 15년 정도 됐다. 결혼 후 시부모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드민턴을 시작하셨다. 시어머니는 대회에 출전하고 집에 오면 각종 배드민턴용품을 가지고 오셨다. 용품을 준 이유는 당시에 아마도 배드민턴을 하기를 바랐던 것 같다.(웃음) 그리고 나서 남편이 배드민턴에 입문하고 새로이 창단한 원예클럽에 놀러 갔다가 부부가 함께 운동하면 대화도 할 수 있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면 부부생활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배드민턴을 배우길 잘한 것 같다. 아들 둘이 있는데 저도 대회에 출전하여 상품을 받으면 아들들에게 주었다. 아들들에게도 배드민턴을 권유해서 시작했고 성격이 상당히 많이 밝아졌다."

손해경 여성부회장은 시부모의 권유, 남편과의 취미 생활 공유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시작한 배드민턴으로 모든 것이 밝아졌다. 40대에 배드민턴을 시작한 손 여성부회장은 클럽에서 감사, 이사 그리고 여성부 부회장과 여성부회장직을 역임했기에 동래구 협회와 각 클럽 간의 업무와 애로사항을 수월하게 전달하기도 한다. 이에 손해경 여성부회장은 동래구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하여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사업과 동호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끝으로 전했다. 

"동래구에는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마음 놓고 즐길 만한 전용 체육관이 없다. 다른 구도 마찬가지지만, 동래구에도 여성 동호인들이 많다. 직장인을 제외하고 가정주부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회원이 많은데 실상 이들은 낮 시간을 가장 많이 활동해야 한다. 그래서 동래구에서 지원해주어 구민 체육관 같은 전용 체육관이 생겼으면 한다. 협회에서 이 부분을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호인 중 초심자의 경우 배드민턴을 처음부터 잘 치려고 하지 말고 자기 몸에 맞게 천천히 배워서 제대로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했으면 한다. 민턴을 배우면서 중간에 그만두는 제일 큰 원인은 부상이다. 건강 챙기려 왔다가 건강을 해치는 부분이다. 끈기가 있어야 하고 차분히 배우려고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인간관계도 쌓으면서 배드민턴을 천천히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남용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청년부회장
"금정구, 연제구 그리고 동래구가 연합을 해서 청년부 대회를 봄에 개최했었다. 호응이 너무 좋았다. 연제구나 금정구는 클럽 수가 적기에 청년부 자체 대회를 열 수가 없어서 저희 동래구와 함께 연합으로 청년부 대회를 치른 거다. 대회 명칭의 경우 동래구가 주최를 했으면 '동래구·연제구·금정구 청년부대회'다. 만약 연제구에서 청년부 대회를 주최하면 다른 구의 청년부 회원들이 모두 참여를 하는 거다. 이 대회를 올해 처음 시도했는데 호응이 좋아서 앞으로 계속해서 청년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남용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청년부회장

허남용 청년부회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동래구·연제구·금정구 청년부대회'에 대한 호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산시나 각 구에서 전혀 시도를 하지 않은 대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동래구 협회 청년부 중심으로 부산의 각 구·군에 소속한 청년부 회원들을 위하여 매년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허 청년부회장 말에 따르면 동래구 협회 청년부는 나이 제한이 부산시 협회에서 정하여 원래 만 39세다. 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인하여 만 45세까지 늘렸으며 시 협회, 구 협회에서 집행부를 역임한 회원의 경우 만 49세까지 인정하여 청년부에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운영하고 있다. 

"청년부는 특별한 회칙은 없지만. 김창길 동래구 협회장이 '동래구만의 회칙을 만들어봐'라 해서 현재 회칙과 규정을 만드는 중이다. 청년부는 부산시의 배드민턴이 구·군 체제로 바뀌면서 청년부가 탄생했으며 횟수로 11년째 청년부가 운영되고 있다. 동래구 협회에는 청년부 인원이 많아서 자체 청년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직 다른 구협회의 경우 인원이 적어서 청년부가 없는 구협회도 있다. 만약 다른 구협회에 청년부가 생기면 각 구마다 청년부 대회를 개최하고 다른 구협회 청년부 회원들이 동시에 출전하여 대회를 풍성하게 형성할 수 있다." 

허남용 청년부 회장은 2006년에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잠시 선수로도 활동하여 소년체전에서 우승까지 했었다. 성인이 되어 배드민턴 생활체육인으로 돌아온 허 청년부회장은 낙민클럽에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낙민클럽의 경우 다른 클럽에 비하여 젊은 층의 회원이 많이 있다. 허남용 청년부회장 말에 따르면 배드민턴을 잘 칠 줄 아는 젊은 층의 경우 2~30대 회원이 많은 클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래구의 각 클럽 간의 교류가 현재는 많이 없기에 청년부 대회를 통하여 교류하는 것이다. 게다가 각 클럽 안에 소모임이 있다 보니 클럽 간의 왕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항상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없다. 그게 제일 아쉽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현재 제가 차기 청년부회장 맡을 사람과 함께 움직이면서 각 클럽에 방문하여 내년 차기 청년부회장직을 맡을 거니 많이 도와달라고 주문도 하고 있다. 각 클럽에 많이 방문하여 인사도 하면서 청년부에서 진행하는 일에 대해 알려주어야 청년부에서 어떤 업무를 보고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도록 유도도 하고 있다. 자체 교류가 없으니 더 많이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각 클럽 회장들에게도 동래구협회 산하단체인 청년부에서도 이러한 일을 한다고 알려주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도 옛날에 배드민턴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10여 년이란 세월이 흐르다 보니 실력은 잠깐이다. 그저 꾸준히 다치지 않고 배드민턴을 즐겨야 하고 클럽에서 모나지 않게 회원들과 어울리며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 동래구 배드민턴협회]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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