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오픈배드민턴, 톱랭커 대거 빠진 그들만의 대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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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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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1일부터 시작됐지만 다섯 종목 모두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11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된 2018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는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750)과 인도네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에 이어 열리는 바람에 종목별로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다소 맥이 빠졌다.

우리나라도 학교대항전과 실업대항전이 열리는 관계로 출전하지 못했는데, 9월에 있을 코리아오픈(월드투어 슈퍼 500)도 태국오픈과 비슷한 양상이 될 전망이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9월 11~16일까지 일본오픈(월드투어 슈퍼 750)이 열리고, 18~23일 까지 중국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이 끝나면 곧바로 25~30일까지 코리아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태국은 세계남녀단체전을 개최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의 톱 랭커들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가 코리아오픈이다.

해마다 단 한번 이 대회를 기다리고 있는 배드민턴 팬들에겐 더 없이 아쉬운 순간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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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태국오픈은 8월에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이 있어서인지 몇몇 상위 랭커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가장 좋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이 대거 출전해 그나마 대회를 빛내고 있다.

여자단식에서 랭킹 2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랭킹 3위인 푸살라 신두(인도), 랭킹 8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등의 이름이 보인다.

남자복식은 랭킹 5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가 1번 시드고, 여자복식은 랭킹 3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를 비롯해 일본의 5개 팀이 시드배정을 받았다. 혼합복식은 랭킹 7위인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르 애드콕(영국) 조가 1번 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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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32강 경기에서는 혼합복식 랭킹 345위인 루칭야오·후링팡(대만) 조가 2번 시드인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조를 2-0(21:14, 21:19)으로 이겨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복식 랭킹 28위인 아트리 마누·레디 수미쓰(인도) 조가 4번 시드의 첸헝링·왕치린(대만) 조를 2-1(21:18, 15:21, 21:17)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35위인 소니아 체아(말레이시아)가 6번 시드의 니차온 진다폴(태국)을 2-0(21:16, 21:14)로, 남자단식에서는 랭킹 36위인 타농삭 센솜분삭(태국)이 8번 시드의 사미르 베르마(인도)를 2-0(21:18, 21:16)으로 이기고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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