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대회 16강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32강에서 승리했다.
여자복식 6번 시드의 세계랭킹 8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는 이날 경기한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9위인 가브리에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조와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첫 번째 게임은 이소희·신승찬 조가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해 별 위기없이 21:15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반대로 이소희·신승찬 조가 초반부터 뒤지더니 중반에 4점, 후반에 5점을 내주며 10:21로 패했다.
세 번째 게임은 다시 이소희·신승찬 조가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하더니 한때 12:4로 8점을 앞서며 쉽게 따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소희·신승찬 조가 3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17:16으로 쫓기더니 결국 20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2점을 가까스로 따내며 22:20으로 세 번째 게임을 마무리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주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했던 손완호(김천시청)는 이번 대회에서도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첫 번째 게임 6:11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했다.
남자단식 랭킹 32위인 이현일(밀양시청)은 랭킹 31위인 칸타폰 왕차로엔(태국)에게 1-2(13:21, 21:12, 22:24)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는 1번 시드의 지아이판·첸칭첸(중국) 조에 1-2(21:13, 17:21, 17:21)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주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여자복식 3위를 차지한 랭킹 90위인 김혜린·공희용 조는 랭킹 13위인 두유에·리인후이(중국) 조에 0-2(14:21, 2:21)로 패했다.
남자복식 랭킹 20위인 정의석·김덕영(MG새마을금고) 조는 랭킹 34위인 젤르 마스·로빈 타베링(네덜란드) 조에 1-2(29:27, 10:21, 13: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