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복 김혜린·공희용 조 말레이시아오픈 동메달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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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세계랭킹 90위인 김혜린(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의 반란이 마무리됐다.

우리나라 팀으로는 유일하게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대회 4강에 오른 김혜린·공희용 조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혜린·공희용 조는 3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준결에서 중국 조에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상대 전적에서 1패를 기록중이던 김혜린·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혜린·공희용 조는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짧아 고전했고, 중국 선수들이 스매시를 잘 하지 않는데도 스매시에 대비하다 드롭에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다.
 
또 김혜린·공희용 조가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중국이 적극적으로 네트플레이를 펼치며 압박해 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김혜린·공희용 조는 긴장한 듯 몸놀림이 빠르지 못했고,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날카로움이 없어 상대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이에 비해 중국은 가능하면 네트에 붙이는 작전으로 김혜린·공희용 조의 힘을 빼 쉽게 점수를 획득했다.
 
첫 번째 게임은 중반에 6점 실점하고, 마지막에 4점을 연거푸 내주며 김혜린·공희용 조가 10:21로 패했다.
 
두 번째 게임은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1:10에서 6점을 내주고, 1점 따낸 후 다시 4점을 실점해 결국 15:21로 패해 김혜린·공희용 조가 세계랭킹 5위까지 꺾으며 모처럼 일으킨 반란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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