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말레이시아오픈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성지현과 김혜린·공희용 조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성지현은 랭킹 42위인 피트리아니 피르리아니(인도네시아)를 2-1로 꺾었는데 이날 승리로 역대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성지현은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7점을 따내며 멀치깜치 달아나며 쉽게 풀어갔다. 이후에도 4점, 3점, 3점 등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21:11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성지현이 처음부터 4점을 내주며 뒤에서 추격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성지현은 잠깐 역전도 했지만 다시 뒤로 쳐져 따라가다 18:20에서 3점을 따내며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재역전 당하며 22:24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 패배의 여파가 세 번째 게임 초반까지 이어져 성지현이 뒤에서 따라붙는 상황이었지만 6:6에서 7점을 따내며 잠시 한숨 돌렸다.
성지현은 상대에게 4점을 내주며 추격 당하는 듯 했지만 이후 2점, 3점, 3점을 따내는 동안 단 2점만 잃어 21:12로 세 번째 게임을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의 김혜린·공희용 조도 고예아칭·티징이(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김혜린·공희용 조는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을 펼치며 쉽사리 승패를 점칠 수 없었다.
중반에 김혜린·공희용 조가 5점을 따내며 16:12로 앞서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잡더니 21:19로 마무리하며 먼저 한발 내딛었다.
김혜린·공희용 조는 두 번째 게임은 2, 3점 차로 리드했지만 11:7에서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다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김혜린·공희용 조가 16:17로 뒤진 상황에서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8로 두 번째 게임도 마무리하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