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능허대초,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우승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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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능허대초등학교가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능허대초는 20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매봉초를 3-2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능허대초와 대전매봉초는 지난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결승에서도 만나 인천능허대초가 3-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인천능허대초의 우승은 극적이었다. 먼저 두 게임을 내주고 나중에 세 게임을 따내 역전했기 때문이다.
 
대전매봉초는 봄철종별리그전 오더 그대로 출전했고, 인천능허대초는 접전 끝에 이긴 터라 오더를 바꿨지만 오히려 더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능허대초는 1경기 단식에서 안상민이 대전매봉초의 이영우에게 첫 게임을 4:17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6:17로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2경기 단식에서도 인천능허대초의 송현성이 대전매봉초의 이완에게 0-2(5:17, 7:17)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인천능허대초는 3경기 단식에서 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서준서가 대전매봉초의 최아승을 맞아 첫 게임을 12:17로 내주며 코너까지 몰렸지만, 두 번째 게임을 17:6으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17:8로 마무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경기 단식에서도 인천능허대초의 이종민이 대전매봉초의 유현빈을 맞아 첫 게임을 17:14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접전 끝에 16:18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17:11로 이겨 2-2로 균형을 맞췄다.
 
인천능허대초는 5경기 단식에서 윤호성이 대전매봉초의 김윤후를 맞아 첫 게임을 접전 끝에 20:18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17:13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능허대초는 여름철종별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봄철종별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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