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픈, 여복 김혜정·김소영 중국에 1-2로 패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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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MG새마을금고)·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미국오픈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정·김소영 조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8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복식 결승에서 탕진후아·유시아오한(중국) 조에 1-2로 패해 2위에 올랐다.
 
김혜정·김소영 조는 첫 번째 게임 초반에는 상대를 쫓는 상황이었다. 8:8 동점부터는 점수를 주고받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우의를 점하기 시작했다.
 
쫓아가는 상황에서 먼저 달아나는 상황으로 변하더니 14:15로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중국 선수들이 2점을 따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혜정·김소영 조가 착실히 마무리하며 21:18로 첫 게임을 띠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혜정·김소영 조가 5점을 실점하고 시작해 처음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평행선을 달리던 두 팀은 다시 중국이 4점을 따내며 달아나 6:13으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이렇다할 반격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결국 김혜정·김소영 조가 두 번째 게임을 13:21로 내줬다.
 
세 번째 게임도 초반에 푸시와 리시브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5점을 내주며 3:7로 밀리더니 그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상대가 2점, 3점 달아나는 반면 김혜정·김소영 조는 1점만 따라붙는데 그치면서 게임이 진행될수록 격차는 야금야금 벌어졌다.
 
뒤늦게 김혜정·김소영 조가 3점을 따라붙었지만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김혜정·김소영 조가 15:21로 세 번째 게임도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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