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픈, 남단 이동근-여복 김혜정·김소영 조 8강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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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이동근(MG새마을금고)와 여복 김혜정(MG새마을금고)·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미국오픈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이동근과 김혜정·김소영 조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8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과 여자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전날 배드민턴의 황제인 린단(중국)을 1회전에서 꺾어 기분좋은 남자단식의 이동근은 질버맨 미샤(이스라엘)를 2-0으로 이겼다.
 
이동근은 첫 게임 초반에 몸 푸는 동안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중반부터 2점, 3점, 4점 이렇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점 격차를 벌렸다.
 
17:10으로 7점 차까지 달아난 이동근이 그대로 간격을 유지하며 큰 어려움 없이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중반까지 이동근이 뒤에서 추격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7:11로 전반을 마친 이동근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5점을 몰아치며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근은 이후 한 점 내고 한 점 주며 숨고르기를 하고 3점을 따내며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3점을 내줘 17:1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동근은 막판에 힘을 발휘했다.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7로 두 번째 게임을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복식의 김혜정·김소영 조는 4번 시드를 배정받은 이사벨 헤르트리히·칼라 넬트(독일) 조를 맞아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멀치감치 달아났다.
 
김혜정·김소영 조는 중반에도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후 21:12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김혜정·김소영 조가 초반부터 앞서면 상대가 쫓아와 동점을 만들곤 했다.
 
하지만 김혜정·김소영 조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근소하게 앞서다 14:13에서 5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혜정·김소영 조는 21:14로 두 번째 게임도 따내며 우리나라 여자복식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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