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픈, 남자단식 허광희 8강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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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허광희(삼성전기)가 미국오픈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허광희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8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16강에서 3번 시드의 브라이스 레베르제즈(프랑스)를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첫 번째 게임은 허광희의 후반 역전이 빛을 발했다. 허광희는 초반에는 몸이 풀리지 않은 듯 5점, 4점, 3점을 연거푸 내주며 한때 8점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허광희가 한꺼번에 8점을 획득하며 14:14 동점을 만들면서 게임은 시이소를 탄 듯 점수를 따고 잃기를 반복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허광희가 리드하고 상대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20:18로 앞선 허광희였지만 1점을 내지 못하고 2점을 내주면서 20:20이 되고 말았다.
 
허광희는 상대의 판단 실수로 엔드라인 아웃 되면서 1점을 내고, 상대의 네트 앞 푸시가 역시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또 1점 이렇게 2점을 따내며 23:21로 첫 게임을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번째 게임은 허광희가 강한 스매시를 상대의 네트에 꽂으면서 처음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허광희는 특히 초반에 몰아치기로 점수를 따내며 성큼 달아났다. 5점, 3점, 5점을 연거푸 따내는 동안 내준 점수는 5점에 불과했다.
 
크게 격차가 벌어진 만큼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간 허광희가 결국 21:12로 두 번째 게임도 마무리하면서 8강 코트에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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