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휘태(백석대)·박경훈(한국체대) 조가 미국오픈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김휘태·박경훈 조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8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복식 16강에서 8번 시드를 배정받은 한 쳉카이·조우 하오동(중국) 조를 2-1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앞서던 김휘태·박경훈 조가 3점을 연속 실점하며 접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중반에 3점을 따내며 김휘태·박경훈 조가 다시 앞서나 싶었는데, 후반에 접어 들어 4점을 내주며 17:18로 다시 역전당했다.
김휘태·박경훈 조는 곧바로 4점을 그대로 되갚아주며 단숨에 21:18로 첫 번째 게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휘태·박경훈 조가 6점을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지자 쉽게 따라잡지 못했다. 갈수록 점수 차가 더 벌어져 결국 김휘태·박경훈 조가 12:21로 두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두 번째 게임의 여운이 남은 듯 김휘태·박경훈 조가 뒤에서 쫓아가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한 두점 뒤지면 따라붙고를 반복하다 10:12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김휘태·박경훈 조가 끝까지 한 두 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21:18로 마무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