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이세연(KGC인삼공사)과 전주이(화순군청) 그리고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이 나란히 미국오픈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의 이세연·전주이·김효민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8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32강에서 각각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먼저 이세연(KGC인삼공사)은 람 라우렌(미국)을 맞아 첫 게임을 21:8로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은 방심한 듯 범실이 잦아지면서 17:21로 내주고 말았다. 이세연이 세 번째 게임을 21:12로 따내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주이(화순군청)는 슈 자미에(미국)를 맞아 첫 게임 중반에 잠깐 역전 당했지만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6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전주이가 처음부터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펼쳐 21:16으로 따내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효민(인천국제공향)은 야콥슨 줄리에 타웰(덴마크)을 맞아 첫 게임 초반부터 5점, 3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멀찌감치 달아났지만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해 20:19까지 좁혀졌다.
김효민이 20:15에서 무려 4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1점을 따내며 21:19로 겨우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김효민이 앞서긴 했지만 1,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아슬아슬한 리드였다. 14:14에서 동점을 허용하더니, 한 점 내고 한 점 주고를 반복하다 17:17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21:17로 두 번째 게임을 마무리하고 김효민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