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가 여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전남기술과학고는 1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2009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기를 가져갔다.
전남기술과학고는 올 초에 열린 중고연맹회장기에서 3위를 차지했고, 전국봄철종별리그에서는 2위로 한 계단 뛰어 오르더니, 마침내 전국여름철종별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전남기술과학고는 1경기 단식에서 박현승이 서울체고의 김준영을 맞아 첫 게임을 21:9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경기 단식에서도 전남기술과학고의 김형중이 서울체고의 김형준을 맞아 첫 게임을 16: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3으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5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섰다.
전남기술과학고는 3경기 복식에서도 김원식‧노민우 조가 서울체고의 김준영‧김태환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5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8: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4로 마무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