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에 처한 LA 한인타운 지키기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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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국으로 불리는 LA 한인타운 한 가운데 노숙자 시설은 물론 방글라데시타운촌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한인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LA시 당국은 늘어나는 노숙자 해결을 위해 시내 곳곳에 노숙자 임시거처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첫 노숙자 임시거처 장소가 한인타운 중심가로 지정됐다.
 

LA시는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시영주차장에 샤워시설과 텐트를 설치해 노숙자 100여 명을 수용할 임시 거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인타운이 포함된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 요구 청원서가 LA시에 제출돼 지난 3월 23일 이미 승인을 받고 윌서주민의회 내 유권자 투표만 남겨둔 것으로 밝혀졌다.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한인타운의 절반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한인 사회는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한인타운 내 업소 종사자, 교회 신도 등도 모두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 청원서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인들은 5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한인들은 26년 전 LA폭동 당시 경찰도 포기한 걸 주민들이 스스로 지켜낸 이민사회의 중심인 LA 한인타운을 지켜내자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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