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컵, 8강에서 유럽 강호 덴마크와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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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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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토마스컵) 예선 3경기가 끝남에 따라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일단 우리나라는 24일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8강전을 갖는다. 8강에서 덴마크를 꺾는다면 결승 진출도 바라볼 수 있는 대진이다.
 
중국과 올해 2패를 당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결승에서나 맞붙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덴마크를 꺾는다해도 프랑스와 격돌하는 일본과 맞붙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쉽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포진돼 있는 쪽보다는 나은 편이다.
 
일본도 남자복식이 예전만큼 탄탄하지는 않지만 대신 모모타 켄토가 복귀한 남자단식이 강해졌다. 일단 일본과의 대결은 차후 문제다. 우선은 24일에 열리는 덴마크와의 8강이 코 앞에 닥쳤다.
 
전체적인 세계랭킹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약세다. 단식, 복식 모두 덴마크에 뒤지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단식에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이동근(요넥스)이 42위, 허광희(삼성전기)가 78위, 하영웅이 200위 권이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세계랭킹 1위인 빅터 악셀센을 비롯해, 16위인 엔더스 안톤센, 25위인 한스 크리스티안 솔버그 비팅후스, 55위의 얀 요르겐센이 버티고 있다.
 
단식이 3경기를 차지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나라가 이기기 힘든 상황이다. 오더 싸움에서 손완호가 빅터 악셀센을 피해 1게임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할지 모른다.
 
2경기를 책임지는 복식 역시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약세다. 남자복식의 강국이었던 대한민국의 역대 성적에 비춰보면 초라할 정도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자복식에서 김원호(삼성전기)‧서승재(원광대) 조가 랭킹 20위, 김덕영‧정의석(MG새마을금고) 조가 랭킹 26위에 올라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파트너를 찾는 중이라 내세우기도 좀 그런 상황이다.
 
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사진 태국배드민턴협회

이에 비해 덴마크는 매드스 콘래드 피터센‧매드스 피에러 콜딩 조가 랭킹 5위, 킴 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 조가 9위에 올라 있다.

완전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2위인 마티아스 보에와 23위인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 도 뒤에서 버티고 있다.
 
단체전은 오더싸움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세계랭킹만 놓고 보면 오더 싸움이 가능한 범위는 아니다. 그래도 게임이라는 건 상대적이기 때문에 상위에 랭크돼 있어도 유독 고전하는 팀이 있기 마련이다.
 
오더싸움의 묘미가 발휘될지 오늘 오후 7시(현지시각) 덴마크와의 일전을 지켜보자.
 
토마스컵 8강에서는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프랑스와 일본, 한국과 덴마크가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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