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우리나라 남자 팀은 2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토마스컵) 두 번째날 경기에서 캐나다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단식에서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호 수에 제이슨 앤소니를 맞아 첫 게임을 21:10으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21:10으로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다.
2경기 복식에서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 조가 린더맨 티 알렉산더‧야오 둔칸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2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21:10으로 따내며 2-0으로 앞섰다.
3경기 단식에서 허광희(삼성전기)가 리 안도니오를 맞아 첫 게임을 21:17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3으로 이기며 3-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4경기 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삼성전기) 조가 호 수에 제이슨 앤소니‧야쿠라 닐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8:21로 내준 후 세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기권해 내줬다.
5경기 단식에서 하영웅(국군체육부대)이 도스티에 구인돈 파울 안토니오를 맞아 첫 게임을 21:8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21:6으로 따내며 이겼다.
예선 2승으로 선두에 올라선 우리나라는 23일 오후 2시에 인도네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현재 B조는 우리나라가 2승, 인도네시아가 1승, 태국이 1패, 캐나다가 2패를 기록중이다.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 패하고, 태국이 인도네시아와 캐나다를 이긴다면 세 나라가 2승 1패를 기록해 득실 관계를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