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우리나라 남자 팀은 20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토마스컵) 첫날 경기에서 홈팀 태국을 3-2로 따돌리며 첫 승을 신고했다.
1경기 단식에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수파뉴 아비힝사논(태국)을 맞아 첫 게임을 19: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2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6으로 물리치고 앞서기 시작했다.
2경기 복식에서도 정의석‧김덕영(MG새마을금고) 조가 이스리아넷 틴‧남대시 키티삭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8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을 19: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7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섰다.
3경기 단식에서 허광희(삼성전기)가 왕차로엔 칸타폰에게 첫 게임을 19: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5:21로 패하며 2-1로 추격 당하기 시작했다.
4경기 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삼성전기) 조가 케드렌 키티누퐁‧푸아바라누크로흐 데차폴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8: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9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7로 물리치며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5경기 단식에서 하영웅(국군체육부대)이 통누암 판나위트에게 0-2(16:21, 19:21)로 패하며 3-2로 승리했지만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단식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21일 오후 4시에 캐나다와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