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전혁진 선수와 김민기 선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펼쳐져! 경기 중반까지 1,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경기 중반 14:12에서 전혁진 선수의 헤어핀 공격 성공하면서 여세를 몰아 최종 21:12로 우승 차지!

전혁진,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대회 남자단식 금메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랭킹 24위 전혁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 28~12월 3일)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단식에서 전혁진 선수(동의대)가 김민기 선수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 전혁진 선수는 김민기(세계랭킹 36위, 상무) 선수와의 접전에서 세트스코어 2-1(21:17, 19:21, 21:12)로 승리했다. 특히 김민기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손완호를 16강에서 2-0(21:12, 21:12)으로 완승하여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이기에 전혁진 선수의 승리는 값진 우승이었다. 

김민기 선수(상무, 왼쪽)

이날 결승에서 전혁진 선수는 1세트 초반 6:3으로 수월하게 김민기 선수를 압박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김민기 선수의 반격으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양보 없는 두 선수의 대결은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1세트 중반 이후 19:17로 전혁진 선수의 첫 승리가 눈앞에 놓였으며 이내 21:17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전혁진 선수는 초반에 강한 스매싱 공격으로 김민기 선수를 제압하며 6: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김민기 선수의 반격에 1세트와 마찬가지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김민기 선수의 반격에 당황하지 않고 전혁진 선수는 상대의 빈 곳을 노리면서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갔다. 그럼에도 2세트 후반 19:19 동점 상황에서 김민기 선수가 역전에 성공하고 이내 21:19로 승부는 3세트로 넘어갔다. 

3세트에서 전혁진 선수와 김민기 선수는 그야말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의 점수 차는 경기 중반까지 1,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서서히 전혁진 선수에게 쏠렸다. 14:12에서 전혁진 선수의 헤어핀 공격이 성공하면서 여세를 몰아 최종 21:1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전혁진 선수는 “광주는 좋은 기억이 많다.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도 우승했고 이번 대회도 우승을 했다. 3세트 후반에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학부 마지막 경기를 우승을 장식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12월 3일 막을 내린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남자 복식(김원호·서승재), 여자복식(이소희·신승찬), 혼합복식(서승재·김하나), 남자 단식(전혁진)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 환 기자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