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선수. 경기 내내 마음먹은 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 신승찬 선수, 예전 같으면 포기했을 상황에서도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코리안리그 후회 없는 경기할 생각!

이소희·신승찬,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대회 여자복식 우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 28~12월 3일)에서 한국팀끼리 맞붙은 여자복식의 우승은 이소희·신승찬(세계랭킹 40위) 조가 차지했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세트스코어 2-0(21:18, 23:21)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1세트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를 강한 공격으로 압박하여 21:18로 첫 승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는 양 팀의 접전으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2세트 중반을 넘어 20점에 우선 도달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김소영·공희용 조의 추격으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이소희·신승찬 조는 21:20, 21:21 접전 끝에 마침내 23:21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이소희 선수는 “오늘 경기 내내 몸이 무거웠다. 경기 내내 마음먹은 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승찬 선수가 전위에서 경기 운영을 잘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상대가 저희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아 당황했지만, 승찬 선수는 당황하지 않았다. 코리안리그를 앞두고 있는데 부담이 된다. 우승이 목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승찬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것이 많다. 예전 같으면 포기했을 상황에서도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하겠다. 그리고 코리안리그에서 1승, 1승이 저희 팀에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2월 3일 막을 내린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남자 복식(김원호·서승재), 여자복식(이소희·신승찬), 혼합복식(서승재·김하나), 남자 단식(전혁진)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 환 기자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