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배드민턴협회에 공식으로 등록된 동호인 중에 최다 대회 출전자 1위, 2위, 3위를 보유한 클럽! 열심히 출석 도장 찍으면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자기 운동하면서 대회에도 많이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 윤선미 회원, 여성 회원들이 영산강클럽에 많이 찾아와 주고 50대 여성 회원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 내비쳐!

영산강클럽, 최우수클럽상 4회·우수클럽상 1회 영광을 계속해서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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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강 배드민턴클럽은 지난 2010년 장애인복지관에서 영산강 배드민턴클럽을 창단하고 2011년에 주경숙 회장이 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2대 회장에 문호영 회장이 취임하고 제3대에 정인균 회장이 취임(2012~2013년)하면서 현 영산포여자중학교로 이관했다. 이어 4대 회장 나대열 취임(2014~2015년), 5대 회장 김용규 취임하고 2014년과 2015년에 2년 연속 나주시 최우수클럽상을 받았다.

6대 회장 손남수 취임(2015~2016년)하며 2016년에 나주시 우수클럽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2017년에 박개형 회장이 제7대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2017년도 나주시 최우수클럽상을 수여했으며 전라남도 의장기 클럽대항전 배드민턴 축제에서 4부리그 준우승 및 다수 대회에 수상했다. 

박개형 영산강클럽 회장 
"우리 영산강클럽은 나주시에서 최우수클럽이다. 저희가 최우수클럽을 4년 정도 연속해서 수상했다. 재작년에는 우수클럽을 수상했다. 특히 전남대회에 출전한 동호인 중에 나주시에서 최다 출전상을 수여했다. 그 동호인이 바로 우리 클럽에 계신 분이다. 게다가 최다 출전자 1위를 비롯하여 2위와 3위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영산강클럽은 명문아닌 명문클럽이다."

4월 19일 저녁 나주시 영산포여자중학교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영산강클럽을 방문하여 클럽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을 만났다. 본지와 박개형 회장은 영산강클럽에 대한 자랑을 스스럼없이 전했다. 영산강클럽은 전라남도 협회에 공식으로 등록된 동호인 중에 최다 대회 출전자 1위, 2위, 3위를 보유한 클럽이다. 또한, 나주시 협회로부터 최우수 클럽상 4회와 우수클럽상 1회를 받을 만큼 나주시에도 인정받는 클럽이다. 

박개형 회장 말에 따르면 현재 영산강클럽 회원 수는 65명이다. 이중 30여 명 회원이 매일 꾸준히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클럽 운영은 연중무휴이긴 하지만 학교 행사와 한 달에 한 번은 체육관 휴무일로 인해 운동을 할 수 없다.

이에 박 회장은 "연중무휴이긴 하지만, 학교와 계약을 한 게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쉬는 조건이다. 학교 규정상 매달 세 번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계기로 타 클럽과 교류를 위해 원정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교류전이 생긴 것이다. 단점이 장점이 된 셈이다."라고 전했다. 

박개형 회장은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해부터 회장직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산강클럽 임원 임기는 2년이다. 특히 전남대회 최다 출전자 중의 한 명이 바로 박 회장이다. 2년 전에는 최단 출전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한 박개형 회장은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어울림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배드민턴은 급수로 나누어진다. 그러다 보니 같은 급수끼리 배드민턴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클럽은 A등급의 회원이 D등급 회원을 가르치고 B등급 회원은 A등급 회원에게 배우고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융합이 잘되고 있는 편이다. 앞으로도 회원들간의 융합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물론 같은 등급끼리도 운동을 하고 있다."

박개형 회장은 직장에서 퇴근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아까워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다시 말해 퇴근 시간에 몰린 차량으로 인하여 꽉 막힌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워 무언가를 하려고 고민했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충족하고자 선택한 것이 바로 배드민턴이다. 퇴근 후 배드민턴으로 운동을 하고 나서 집으로 향할 때는 이미 퇴근길 정체가 사라져 수월하게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견한 셈이다. 

"영산강클럽에서는 4년 정도 됐다. 타 클럽에서 1년 정도 하다가 직장 때문에 잠시 3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한 계기는 퇴근 때문이다. 집이 광주고 직장이 나주다. 퇴근 시간에 차가 너무 막히고 길에서 1시간 정도 허비를 했다. 그래서 도로에서 시간을 버리는 것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구했다. 그때 배드민턴을 생각했다. 당시 몸 건강도 챙겨야 할 시기였다. 체력도 키워야 할 필요성도 느꼈기에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시기였던 것 같다."(웃음)

박개형 회장은 영산강클럽의 노하우 중에 초심자를 위한 배려를 전했다. 영산강클럽은 신입 회원이 등록하면 배드민턴에 빠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배드민턴 규칙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초심자들은 라켓을 들고 휘둘러봐야 한다. 저희는 최대한 초심자들이 가벼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초심자들도 게임을 해봐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초보자들이 오셔서 게임 룰도 모르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저희는 일부러 게임 룰을 익히게 하고자 실전으로 빨리 가르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배드민턴에 빠져있는 회원들이 많다. 이게 장점이다."

지난해 영산강클럽은 전라남도 의장기 클럽대항전 배드민턴 축제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 영산강클럽은 세팀이 출전했다. 전남 의장기 클럽대항전은 한팀이 8명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남자선수 3명, 여자선수 3명 그리고 후보선수 2명이 갖추어져야 출전 자격이 생긴다. 이에 영산강클럽은 총 24명이 출전했으며 출전하는데 의의를 갖자고 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개최한 제2회 전라남도 의장기 클럽대항전 배드민턴 축제에 영산강클럽은 두 팀이 출전하여 한 팀이 준우승을 했다. 

"전라남도 의장기 클럽대항전 배드민턴 축제에 작년에는 처음 출전이라 의의를 갖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올해도 역시 출전했다. 나주시 대표로 출전도 한 거지만 한 팀이 준우승했다. 나주 관내 클럽에서 전무후무한 일이기에 자랑스럽다. 이러한 회원들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당부의 말도 전하고 싶다. 클럽은 단체생활이다. 개인에게는 약간의 희생정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자신이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 한 양보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보에 대한 미덕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개인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단체 의견 역시 존중했으면 한다. 또한, 부상 없이 지금처럼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항중 영산강클럽 사무장
"배드민턴을 만나기 전에는 직업상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앓았다. 사업상 안좋은 일도 많아서 참으로 힘들었다. 당시에 체중도 많이 나가서 살을 빼려고도 했다. 게다가 직업상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헬스도 해보고 다른 운동도 해보았지만, 체중감량에 실패를 했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체중 감량과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배드민턴으로 많이 좋아졌다. 저에게 배드민턴은 구세주와 같은 거다."

김항중 사무장은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했다. 게다가 대인기피증의 하나인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하여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처방하듯이 김 사무장은 배드민턴이란 약 처방을 받고 서서히 완쾌된 셈이다. 김항중 사무장의 배드민턴의 만남은 영산강클럽 창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입하여 시작했다. 이에 김 사무장은 영산강클럽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있다. 

"영산강클럽 초창기에는 집행부나 회원들이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단체 생활이다 보니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을 헤쳐나오다 보니 최우수 클럽상도 받았다.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을 하다 보니 좋은 회원들도 많이 가입했다. 새로 가입한 회원들을 위해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난타도 쳐주고 기본기도 가르쳐주면서 배드민턴 규칙도 자세하게 알려주어 클럽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나주에 12개 클럽이 있는데 이러한 점이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김항중 사무장은 영산강클럽에서 임원직을 두루 거쳐왔다. 게다가 과거에 전라남도 연합회, 나주시 연합회에서도 임원직을 맡기도 했다. 그렇게 지내온 세월이 10여 년이다. 협회와 클럽 임원진을 맡으면서 전남 22개 시·군 그리고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의 임원이나 동호인들도 알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김 사무장의 자산인 셈이다.  

"사람 만나는 게 즐거운 일이다. 배드민턴을 하기 전에는 회사, 집 등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이었다. 지금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회원들과의 대화도 좋다. 셔틀콕을 치는 순간만큼은 집중을 하는 거다. 목소리도 높아지고 악도 지르면서 화이팅하는 이 자체가 참 좋은 것 같다."

김항중 사무장의 말처럼 영산강클럽은 다른 클럽에서 부러워할 만큼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 늘 항상 많은 회원이 체육관에 와서 배드민턴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뿐이다. 그럼에도 김항중 사무장은 영산강클럽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재처럼만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신입 회원을 항상 모집을 하고 있는데 회원 수는 대략 6~70명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그 이상 회원을 받게 되면 회원들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클럽 운영에도 힘든 일이 없잖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열심히 출석 도장 찍으면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자기 운동하면서 대회에도 많이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명문 클럽으로 이어가는 것은 회원들이 하는 것이다. 회원들이 도와주어야만 클럽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윤선미 회원
"배드민턴을 잘 하는 회원이 되고 싶다. 대회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몇 번 출전했다. 현재 전남50D인데 내년에는 아마 전남55D로 출전해야 한다.(웃음) 첫 대회 출전 때는 엄청 떨렸고 긴장도 많이 해서 예선탈락했다. 게다가 50대 출전자가 많이 없어서 대회 출전을 못 하는 경우가 잦았다. 50대 출전자가 많이 없어서 그게 아쉬울 따름이다."

윤선미 영산강클럽 회원은 직업이 초등학교 교감 선생이다. 영산강클럽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다. 윤 회원은 3년 전 자신의 학교 체육관에서 퇴근 후에 몸풀기로 다른 선생들과 배드민턴을 즐겼다. 배드민턴을 즐기다 보니 흥미와 재미가 생겨서 정식으로 클럽에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셔틀콕을 치기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해보니깐 건강에도 좋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고 땀을 흘리니깐 시원한 느낌도 든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작년에는 병원에 한 번도 안 갔다. 면역력이 좋아져서 감기도 안 걸리고 있다. 그리고 회원들을 만나기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참으로 좋다. 또한,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니깐 많은 도움도 된다. 평소에 못 만나는 분들을 여기서 만나니깐 좋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윤선미 회원은 영산강클럽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평소 회장과 임원진들과 자주 이야기하기에 별다르게 바라는 점이 없고 클럽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윤 회원은 회원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임원진과 상위 급수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한가지 바람이 있긴 하다. 이번에 제3회 전라남도협회장기 배드민턴축제에 출전을 하는데 다른 클럽 회원과 파트너가 되어 출전한다. 파트너를 한 회원의 클럽에는 여성 회원이 많고 제 또래도 있다. 그래서 우리 영산강클럽에도 여성 회원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여성 회원들이 많이 찾아와 주었으면 하고 제 또래도 많이 왔으면 한다.(웃음) 그리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배드민턴을 할 생각이다. 제가 살아가면서 현재 느끼는 행복이기에 무탈하게 운동을 하고 싶다. 또 좋은 파트너도 만나서 승급도 하고 싶다. 상대 팀을 이기고 올라가서 우승하여 승급하면 성취감이 좋다. 희망 사항이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다."(웃음)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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