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희(삼성전기)가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광희는 대회 닷새 째인 5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 쇼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18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에서 린단(중국)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허광희는 첫 번째 게임 초반에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 점씩 주고 받다 3점을 내주고는 곧바로 4점을 따내며 역전했지만 다시 5점을 내줘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에 3점을 내주며 6점 차까지 벌어진 허광희는 더 따라붙지 못하고 16:21로 첫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에 5점을 내주고 중반에 또 6점을 내준 허광희가 연속 실점에 무너지고 말았다.
허광희는 한때 9점 차까지 멀어졌지만 후반에 조금 격차를 줄이며 16:2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배드민턴 황제의 위엄을 유감없이 보여준 린단은 6일 조나타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와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