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오픈,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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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의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대회 8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대회 사흘 째인 3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 쇼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18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조는 세계랭킹 86위인 릭키 카란다수와르디·데비 수산토(인도네시아) 조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채유정이 전위에서 우위를 점했고, 인도네시아는 릭키의 스매시에 이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점수가 엇갈렸다.

서승재와 채유정 모두 왼손잡이로 그동안 다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 온 터라 대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해 고전했다.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팽팽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4:6으로 뒤진 상황에 4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10점 벽에 갇힌 채 6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서승재·채유정 조는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동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18:21로 첫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서승재·채유정 조가 앞서다 중반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14:14에서 치고 올라가며 21:17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게임 초반은 첫 번째 게임과 양상이 비슷하게 전개됐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11:8로 전반을 끊었다.

하지만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4점을 내주고 역전 당해 17:19까지 몰렸다. 채유정이 전위에 적극 나서며 밀어 붙여 일단 동점을 만들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릭키를 공략해 두 개의 리시브 범실을 유도해 2점을 따내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혼합복식의 박경훈(한국체대)·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왕 치 린·리 치아 신(중국) 조에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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