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삼성전기)과 채유정(삼성전기)·김혜정(MG새마을금고) 조가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 선수와 채유정·김혜정 조는 대회 이틀 째인 2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 쇼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18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제시카 물자티(인도네시아)를 맞아 첫 게임을 21:9로, 두 번째 게임은 21:5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 계단을 밟았다.
여자복식 채유정·김혜정 조는 세계랭킹 18위인 초우 메이 콴·리멍엔(말레이시아) 조를 맞아 첫 게임은 초반부터 5, 6점 차로 앞서더니 4점을 연속 실점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채유정·김혜정 조는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15:13에서 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5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은 17번의 동점을 기록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가장 점수 차가 많이 날 때가 2점 차일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23:23에서 채유정·김혜정 조가 2점을 내주는 바람에 패하고 말았다.
접전 끝에 패해서 후유증이 있을 법 하건만 채유정·김혜정 조는 세 번째 게임 초반부터 3점, 3점, 5점을 따내며 13:6으로 멀리 달아나 한숨 돌렸다.
채유정·김혜정 조는 중반에 3점을 실점하며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게임을 풀어 21:16으로 마무리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여자단식의 전주이(화순군청)는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사야카 다카하시(일본)에 0-2(6:21, 14: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