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나(청송여고)·이유림(장곡고)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아시아배드민턴선권대회 여자복식 16강에 올랐다.
백하나·이유림 조는 25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랭킹 47위인 백하나·이유림 조는 랭킹 97위인 바란 아파르나·케이.피 스루티(인도) 조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게임 모두 21-10으로 따내며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랭킹 48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5위인 타나카 시오·요네모토 코하루(일본) 조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 게임 모두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첫 번째 게임은 중반까지 뒤지며 따라가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역전에 성공하며 19:18로 앞선 상황에서 3점을 헌납하며 19: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뒤에서 추격는 상황이었다. 한때 7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3점 내고, 1점 주고 3점 내면서 19:19 동점을 이뤘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20:21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따내면서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그래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중반 한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줄곧 앞서며 게임을 이끌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9:17로 앞선 상황에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2점을 따내며 21:19로 마무리해 16강 계단에 올라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6일 린 시아오 민·우 팡 치엔(대만) 조와 백하나·이유림 조는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우(인도네시아) 조와 16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