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이 경기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2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청은 20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대회 결승에서 양평군을 꺾고 2부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청은 준결에서 과천시를 3-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고, 양평군은 양주시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 모두 결승까지 오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여 볼만한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포천시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 단식에서 포천시청의 이주희가 양평군의 이현진을 맞아 첫 게임을 21:15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4로 마무리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2경기 단식에서도 포천시청의 고은별이 양평군의 임아영을 맞아 첫 게임을 21:9로 이기더니, 두 번째 게임도 21:9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따돌렸다.
3경기 복식에서도 포천시청의 박소영/박수현 조가 양평군의 박선영/윤여숙 조를 맞아 첫 게임을 21:15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19:21로 내주며 양평군 응원석이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박소영/박수현 조가 세 번째 게임을 21:15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천시와 양평군에 이어 양주시와 과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
차윤숙 포천시청 감독은 “계속 우승해 와서 부담도 있었지만 믿음이 있어서 큰 걱정은 안 했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