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중국마스터즈 여자단식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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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삼성전기)이 중국마스터즈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은 15일(현지시각) 중국 하이난 아기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링수이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리 수에루이(중국)에게 1-2로 패하며 2위에 올랐다.

김가은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리 수에루이를 맞아 첫 게임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김가은은 중반까지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기를 반복하다 13:13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한숨 돌리고, 1점을 내준 후 다시 3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가은이 21:16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근소하게 앞서며 줄곧 게임을 이끌어 11:9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김가은은 이후 연속 득점보다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16:21로 두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 초반에도 김가은은 두 번째 게임의 여운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1점 내고, 2점 내주기를 반복하다 격차가 벌어지자 3점을 따내며 5:6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4점을 실점하며 결국 7: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가은의 페이스가 좋아졌다. 1점 내주고 5점을 따라잡아 12:12 동점을 이뤘다.

이후 김가은은 도망치면 따라잡곤 했지만 역전에는 끝내 실패했다. 15:19에서 3점을 따라잡으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막판에 2점을 내주며 18:21로 세 번째 게임도 내주고 말았다. 

2016 리우올림픽 준결에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600일 만에 복귀한 리 수에루이는 첫 복귀전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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