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의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중국마스터즈에서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심유진은 13일 중국 하이난 아기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링수이 중국마스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성 수오윤(대만)을 맞아 고전했지만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심유진은 첫 번째 게임 중반에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곧 바로 4점을 따내며 동점을 이룬 뒤 1점 내주고 다시 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마무리했다.
심유진은 두 번째 게임 중반에 10:8로 앞선 상황에서 9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결국 15:21로 내주고 말았다.
운명의 세 번째 게임에서 심유진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심유진은 근소하게 1, 2점 차이로 뒤지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결국 14:17로 뒤진 상황에서 심유진이 처음으로 17:17 동점을 만들더니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하며 4강에 올랐다.
심유진은 14일 김가은과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용필 기자